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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분석]벼랑 끝에 선 ‘비핵화 중재’

2018-09-06 5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기대를 모았던 대북특사의 평양방문이었지만 속시원한 돌파구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. 관련된 이야기 뉴스분석으로 이어갑니다. <br><br>보도본부 하태원 부장 나와있습니다. 분석 키워드 소개해 주시죠? <br> <br>남북은 멈춰선 비핵화 열차를 움직일 결정적인 한방을 내놓지 못했습니다. 문재인 대통령의 북미대화 중재도 벼랑 끝에 서게 됐습니다. <br><br>[질문1] 애초에 특사단이 두개의 보따리를 챙겨갔는데 남북관계 보따리는 성과가 있는 듯 합니다? <br><br>평양 정상회담 일정을 확정했고, 정상회담 전에 연락사무소를 연다는데 합의했으니 미션을 완수한 것 같습니다. <br><br>하지만 더 중요한 의제였던 비핵화 보따리에 대해서는 벌써부터 큰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 저는 비핵화 보따리를 '면, 면, 면' 이라는 말로 규정해보고 싶습니다. <br><br>[질문2] 북미관계 개선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부족해 보인다는 뜻 같은데. 면, 면, 면 이란 키워드 좀 알쏭달쏭 한데요? <br><br>물론 평양냉면 이야기는 아닙니다.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를 밝히면서 붙인 구구절절한 조건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. <br> <br>미국이 동시행동원칙을 지키면 적극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한다고 했고, 체제안전을 보장해 주면 핵을 가질 이유가 없다는 말을 했습니다. <br><br>또 문 대통령이 평양에 오면 남북협력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얘기입니다. <br><br>[질문3] 결국 미국이 먼저 움직이지 않으면 안 된다는 불만을 표시한 것이네요? <br> <br>풍계리 핵실험장도 폭파하고,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도 못쓰게 만들었는데 왜 미국은 아무것도 안 하느냐는 볼멘소리로 보입니다. 비핵화가 안되는 것은 북한이 아니라 미국 탓이라는 말인 셈입니다. <br><br>당연히 미국이 요구했던 핵무기 반출이나 핵신고서 제출과 관련한 논의는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. <br><br>[질문4] 그런데 문 대통령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고 평가한 것이 눈에 띕니다. 종전선언도 계속 밀어 붙이는 분위기네요? <br><br>미국에 전할 북한의 비공개 메시지가 있다는 말을 믿고 싶습니다. 하지만 공개된 내용만 본다는 우리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 보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말에 더 귀를 기울인다는 인상을 줄 우려가 있습니다. 정 특사단장의 말입니다. <br><br>[정의용 대북특사단장]<br>“우리 정부는 종전선언은 정치적 선언이고 첫 번째 단계라고 생각하고 있고 북한도 이러한 우리의 판단에 공감하고 있습니다.” <br><br>남북이 의기투합해 종전선언을 압박하는 모양새로 보입니다.  <br> <br>문정인 특보도 북한에 인센티브 줘야하고, 완전히 믿어야 한다고 말했는데 미국 주류의 인식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. <br><br>[질문5] 청와대는 김정은 위원장이 처음으로 본인의 입으로 비핵화 시한을 제시한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죠? <br> <br>비핵화 의지표현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비핵화 완료시점을 직접 언급한 것이 중요한 진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>그런데 미국은 시큰둥합니다. 볼턴 보좌관 말입니다. <br><br>미국은 김 위원장이 4월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1년내, 즉 2019년 4월까지 비핵화를 약속했다고 믿고 있습니다. <br>미국 기준으로는 오히려 비핵화 의지의 후퇴로 받아들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듭니다. <br><br>폼페이오 4차 방북도 남북정상회담 전에는 이뤄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. <br> <br>보도본부 하태원 부장이었습니다. 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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